#. 트위티언(Twittian) or 원시인
그런데 앞서 도로 교통 정보를 1시간마다 전달해주는 교통 정보 트위터 뉴스를 접하면서 필자는 대다수 네티즌의 댓글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뉴스 내용에 의하면 정부 부처 중에서는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와 소통하기 위해서 트위터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드디어 공공정보마저도 트위터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아직까지는 다른 미디어(라디오/네비게이션)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에 비해서 뚜렷한 차별성이 없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다수 국민들에 도움이 되는 공공 정보를 빛의 속도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위터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국토부가 트위터에 도로 교통 정보를 서비스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공공 정보들이 소셜 미디어와 통합되어 실시간으로 공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필자는 국토부의 이런 서비스 정신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다.
10 여 년 전에 모 통신회사 상품이 나올 무렵에 당시 유명한 연예인들이 016 모르면 원시인이라는 식으로 광고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로는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된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원시인으로 묘사했던 것인데 최근 들어 빛의 속도로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원시인이 되는 느낌이 든다. 물론 그까짓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들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법석을 피울까라고 반문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대학에 입학을 무렵에서는 개인용 컴퓨터(PC) 가격이 대학 등록금의 몇 배에 해당할 정도로 초고가품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두들 컴퓨터를 배웠고 컴퓨터 가격이 대학 등록금과 같아질 무렵에는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당시에는 레포트를 손글씨로 작성해서 제출하던 시절이라서 그렇게 비싼 컴퓨터를 구입해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레포트 작성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컴퓨터에 대학 등록금을 퍼부으면서 낭비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당시 학생들 입장에서 컴퓨터로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은 쓸데없는 허영심 때문에 대학 등록금을 낭비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아무도 거부하지 않았고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컴퓨터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유행하는 트위터를 모른다고 해서 실생활에서는 아무런 지장도 없고 트위터가 없다고 해서 정보를 획득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아는 사람끼리 문자를 날리기 위해서 값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필자가 트위터에 관심을 두는 것은 변화의 힘과 방향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즉 빛의 속도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고 그 핵심에는 트위터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9일 오후 6시 8분에 경기도 시흥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트위터를 통해서 순식간에 확산되었고 그날 뉴스에는 지진 그 자체보다 트위터를 통하여 지진을 알았다는 내용이 주목을 받았었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주식투자 프로그래밍(시스템 트레이딩)
이 글은 필자가 2005 ~ 2007년 개발했던 내용을 2009.10 ~ 2010.1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투고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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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격제한폭(상한가/하한가)는 15% 적용(새로 고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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